육아이야기
아이들책추천 : 공룡유치원
꽃바람83
2021. 9. 3.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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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유치원은 4살정도의 아이들이 읽으면 참 좋은책이다. 물론 읽다기 보다는 들려주는 책이겠지만.
처음 공룡유치원 얘기를 들은건 맘카페였다. 맘카페 글을 보다보면 가끔 공룡유치원 책 얘기도 보고, <구해요, 팔아요>장터 글도 가끔 올라왔었다.
그러던 와중 아이가 공룡을 좋아하던 시기가 왔었는데, 근방동네에서 공룡유치원 전집을 파는거다. 오 잡아야지 하고 얼른 구매예약을 하고 득템. 정작 무슨 이야기인지도 모르고 샀다.
와서 아이에게 읽어주다보니, 내용이 어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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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 당시 아들이 4살정도로 33갤에 처음 어린이집 입학을 앞두고 어떻게 설명을 해줘야할지 막막하던 때였는데.
주인공인 브라키오처럼 생긴 아기 공룡이 유치원에 입학하고 무엇을 하며 친구들과 겪을 수 있는 일들을 엮어 만든 이야기책이었다.
그래서 하나 하나 깨알같은 현실반영이었고, 이야기 속 아기공룡들과 아들이 겪을 상황을 잘 빗대어 설명해 줄 수 있어서 엄청난 도움이 됐다.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아이도 뭐 읽어줄까 하면 꼭 이 책 시리즈를 갖고 오기를 몇 년 했다.
초딩 1학년인 지금도 가끔 본다. 아이의 애독서라고 하면 생각나는 넘버원 시리즈.
어제 책 골라 읽으라니 간만에 공룡유치원 시리즈를 들고 나와서, 오늘 또 주섬주섬 정리하다가
급 소개를 해볼까 하고, 아들 잠깐만 잡고 있어봐 하고 찰칵. 색이 바래니 원래 중고책이기도 하지만, 세월감이 느껴진다.
그런데 아들님아, 본 책 좀 이제 슬슬 니가 정리할 나이 되지 않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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