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비아 토마토를 아시나요?
며칠 전에 소셜 사이트를 어슬렁거리다가 스테비아 토마토를 처음 봤어요. (오늘 친구한테 아냐고 물어봤더니 몇 년전부터 있었다는 ㅋㅋㅋ 저만 모르고 있었나봐요.)

요새 방울토마토가 땡기기도 했고, 제가 또 그냥 토마토는 별로 안좋아해도 대저 짭잘이 토마토는 엄청 좋아하거든요. 왔다갔다 할 때 입 심심할 때 먹어야지 하고 주문을 했어요.

주의사항에 도착하자마자 냉장보관 있었지만 살짝 무시했지요. 짭잘이 토마토도 짠게 아니니, 보통 방울토마토보다 살짝 달겠거니 했어요.
아침 11시경 도착을 했고, 토마토 왔군 하고 냉장보관은 까맣게 잊고 있다가 저녁 먹을 때 이걸 저녁 대신 먹음 되겠구만 하고 박스를 열었는데
물이 주르륵~~
아 그때서야 떠오르더라고요. 택배 받자마자 냉장보관.
과연 맛이 어떨까 하고 먹어본 순간.
이게 뭐지 했어요. ㅋㅋㅋㅋㅋㅋㅋ
저는 짭잘이 토마토처럼 약간 짭잘 수준이라고 생각했는데, 스테비아 토마토는 그 수준이 아니더라고요.
주사기에 설탕물을 넣고, 주사바늘을 토마토에 찔러 넣어 설탕물을 가득 주입시킨 맛 ㅋㅋㅋㅋㅋㅋㅋㅋ
약간 많이 익은 토마토는 토마토 위에 설탕입힌 맛이 아닌, 설탕입힌 토마토를 다 먹고 밑에 토마토즙이 남잖아요. 그거 마시는 맛이예요. ㅋㅋㅋㅋㅋㅋ
와우 이리 달 줄은 상상도 못했어요.
그리고 살며시 냉장고 문을 열어 칼로리를 확인했지요.


100그람 당 31정도
보통 토마토가 100그람당 18 정도니까.
보통 토마토보단 많지만 500그람 다 먹어도 160정도 밖에 안되긴 하죠.

그리고 나서 찾아보니 스테비아를 뿌린 땅에서 자라는 토마토라 달고 쉽게 물러져서 바로 냉장보관해야 한대요.
맛있는데... 제 취향에 비해 너무 달긴한데....
또 숭덩숭덩 잘은 넘어가요. 재구매를 할지 안할지 조차 짐작이 안가는. ㅋㅋㅋ
일단 토마토 건강에 좋겠지 하고 먹습니다.
모더나2차 맞고 비실모드인지라 요새 건강식이 몸에서 마구 땡기네요.
토마토 좋아하는데 설탕 없이 못드시는 분 추천드립니다! 진짜 설탕 넣으것처럼 엄청 달아요!
당뇨 있으신 분들도 걱정없이 드실 수 있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