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오픈한... 이젠 밀키트 파는 곳도 무인이라니!
처음 상가가 나갔다고 들었을 때는 반찬가게라고 들어서 주변 상가에 이미 두 곳이나 있던터라 과연 장사가 될려나 했더니 밀키트 무인판매점이였다. 무인카페전문점이 생기더니 코로나의 여파인지 밀키트 시장이 많이 발전한 것 같다.
계속 가볼려고 하다가 의외로 비싼 가격에 선뜻 들어가지는 못했다. 신부동은 값싼 외식가게들이 많아서 이 가격이면.... 내 노동값이랑 생각하면 음.... 하게 된달까. 그러던 와중 저번 금토에 원뿔원 행사를 한다길래 방문해보았다.
할인된 가격이 아니지만 다른 종류로 원뿔원이 가능하다길래 고추잡채와 순두부찌개를 집어왔다. 할인전가격이라 14,900원에 두개 나쁘지 않았다. 남편이 좋아하는 고추잡채와 내가 좋아하는 순두부찌개.
내가 좋아하는 순두부찌개부터. 원래 주말 고추잡채를 해서 먹을 생각이었느나 어찌하다보니 못먹게되었다.
빨리 코로나가 지나가서 외식 좀 맘편히 하고 싶다.
오 첫입에 맛이 참 괜찮네요
가끔 순두부찌개 전문점에 가도 맛이 없을 때가 있는데
맛없는 전문점보다 맛있습니다.
코로나 이 후 외식이 금지되면서 남편이 자꾸 밀키트를 사오는데 마트에서 파는 밀키트 조리 과정보다 단순한 것 같아요. 순두부찌개 특성상 그럴수도 있구요. 하핫. 설거지거리 많아지면 하면서도 내가 왜 이 짓을 하고 있나 하는 생각이.
무엇보다 좋았던 것은 해물맛이 비리지 않네요. 밀키트 먹다보면 해물은 특히 조개류는 조심스레 맛보고 그릇에서 빼놓을 때가 많은데 괜찮습니다!
고추잡채도 한 번 해먹고 싶은데 주말부부다 보니 남편이 집에 없으니 영 거시기 하네요. 냉장 5일 보관이라 했는데 하루만 좀 더 미뤄볼까요. 말까요. 주부되면서 느낀거지만 혼자먹는 요리는 라면이 최고. 김치만 있으면 장땡. 편식쟁이 아들은 이미 포기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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