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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

자가격리 해제 후 일상회복 모더나 1차 접종 성공!

by 꽃바람83 2021. 9.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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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자가격리가 끝났어요.


아름다운 날이예요.

요새 중국이 석탄으로 호주와 싸운다더니, 그 것 때문인지 미세먼지의 피해가 적으니 너무 좋아요. 하늘이 이리 청명할 수가 없어요. 보는 마음도 맑게 만들어주는 듯. 비록 코로나 때문에 마스크는 벗지 못할지라도 하늘의 때깔이 이리도 좋으니 해피해피.

브루어스라는 카페예요.


자가격리 끝난 동생이 끝나자마자 들렸다는 브루어스 카페. 요새 핫하다네요. 아몬드라떼였던가. 오 처음 들어본 곳은 또 가줘야 제맛.

https://place.map.kakao.com/m/151863778?service=search_m

브루어스커피

충남 천안시 동남구 먹거리9길 20 (신부동 458-3)

place.map.kakao.com

하늘 보소.
야외 테이블도 있네요.


야외 테이블 있는 줄 알았으면 남편과 아들도 같이 올 것을. 아깝네요.

아몬드 카페 모카 였던 듯.


아몬드라떼를 추천받았으나 메뉴판을 보니 스그니쳐 표시가 있는 아몬드 카페 모카로 주문해봤어요.

크림이 맛있네요.


첫 모카 한입은 왠지 모를 쌍화탕 맛이 나서 어 뭥미 였다가, 두 세모금 부터는 괜찮았어요. 달지 않은 모카라서 좋네요. 글 쓰다보니 스벅 아이스 카페모카가 생각나네요. 의외로 아이스 카페 모카 맛있는 집이 별로 없어요. 스벅 카페 모카는 가끔 추억팔이용으로 먹고 있어요. 아주 먼 옛날 천안에 바비스 가든이였나 바비의 정원이었나 하는 곳이 있었는데 거기 아이스 카페모카가 정말 맛있었어요. 다른 곳가서는 크림 빼달라고 해서 먹는데 그곳은 크림부터 흠입. 카페모카 맛도 완전 진해서 좋았죠. 없어지고 두정동으로 가셨다해서 거기도 갔었다가 안가는 사이 또 없어졌었는데 우연히 들린 신부동 카페에서 또 조우 ㅋㅋ 그곳도 간판이 다시 바뀐 것 같던데... 같은 분이 하시는건지... 볼 때마다 의문이 들지만 아직 안가본게 함정 ㅋㅋ

뜬금 자가격리 끝났으니 어디갈래 했더니 사격이 하고 싶다고 해서 온 오락실. 폼은 아주 멋져요.


아들인걸 안 순간부터 걱정이었던 군대 문제. 나라를 지켜야는 하지만... 최대한 군대는 피하고 싶은게 어미 마음이네요. 그나마 요새는 핸드폰을 쓸 수 있다고 하니 다행이지만, 벌써부터 걱정이 되는건 어쩔 수 없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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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이 너무 이쁘죠.


이쁜 구름과 하늘이 있으면 아들 불러서 같이봐요. 아들은 제대로 보진 않는 것 같지만 그래도 싫다 않고 와줍니다. 사춘기되면 어찌될지 모르겠지만요.

흐흐흐 격리기간 인터넷으로 발견한 진라거


이런건 바로 사줘야 제 맛.

색깔이 진해요.


진한 색이 사진으로 잘 표현이 안되네요. 맛도 진합니다. 제 기준에선 hop house 13이랑 맛이 엇비슷하네요.


이 술 이름 찾다가 이제서야 알았네요. 이 맥주 이름을. 검색하는데 맥주 hope을 치는데 안나와서 뭐지.... hope이 아니었나..... hop house 13이였어요. 아일랜드 맥주라네요. 편의점에 홉하우스가 있을 때가 있고 없을 때가 있는데 진라거로 사와도 될 듯 하네요. 사실 이번에도 4개 사야 만원이라 hop 하얀색을 찾는데 안보여서 다른걸로 사왔거든요. 여태 이름도 모르고 먹었다니 약간 충격.

옛날 임신 전에는 10년간 쌓아온 혀의 지식으로 맥주맛 , 커피맛 다 가렸는데 임신기간을 거치면서 다 백지화 됐어요. 임신 중기부터 다시 커피 마시기 시작했는데 (맥주는 아이 돌 때) 카페베네 원샷 아이스라떼를 맛있다고 흡입하는 나를 보며 여태까지 써 온 돈이 허공에 사라진 것을 감지했죠. 맥주 무알콜도 그리 맛있더라고요.

현재는 완전 내취향 아닌 이상 그냥 싼 거 먹습니다.

어떤면에선 좋아요. 돈 굳음. ㅋㅋㅋ 저희 남편이 더 좋아합니다. 암거나 먹어서. 그전까진 완전 까다로왔음.

그리고 오늘은 드디어 백신 맞는 날


아침부터 두근두근. 부정맥이 등장합니다. 긴장할 일이 있음 아주 그냥 괴로워요. 화장실도 자주가게 되고요. 아주 사람을 지치게 만듭니다. 가뜩이나 모더나나 화이자 부작용 중 하나가 가슴두근거림 이라는데 혹시나 시달리거나 결국 두근대다가 쓰러지면 내새끼는 어쩌나 걱정이 되니 더 두근거림. 사서 걱정하고 스트레스 받는 스톼일.

의사쌤께 말해봅니다. 저 원래 부정맥 있는데 괜찮나요. 쌤이 따로 약 드시나요. 하시더군요. 아니요 하니 그럼 괜찮습니다. 다 맞는데 뭔 긴장을 그리 하세요. 하십니다.

웃긴건 그전까진 심장이 140으로 뛰고 있더니, 주사가 딱 아프자마자 심장이 20,30 은 내려간듯. 주사맞는사이 심장이 똭 괜찮아지는데 내가 생각해도 진짜 어이없는 몸뚱아리라서 속으로 얼마나 웃음이 나오던지. 계속 주사는 들어가는데 심장이 괜찮아지니 몸 상태가 오히려 좋아지는듯한 느낌. 역시 설레발 신경성 몸뚱아리 같으니라고.

주사 맞고 앉아있는데 언니한테 전화가 옵니다. 커피 사준다고. 아싸. 심장이 안벌렁대니 이제 위도 안정을 찾아 식욕도 슬슬 돌기 시작. 약국가서 해열제와 혹 모르니 청심환하나 사고. 사진 한 장 찍습니다.

남들따라 요런거 한 방 찍어줘야죠 ㅋㅋ


인구 70프로가 이미 1차를 맞은 늦깍이 접종이지만, 백신 접종을 너무 기다리고 있던 사람으로서, 늦었어도 자랑질 한 번 해줘야지요.

먹고 싶었던 게 있던 저는 언니를 스벅으로 꼬십니다. 자가격리 끝난 아는 동생이 아몬드라떼 말고 다른 거 추천해준게 스벅 가을 메뉴 커피였어요.


글레이즈드 라떼. 그러나 신메뉴보다보니 저는 오텀 로드 애플 블랙티가 끌리더라고요. 언니는 커피를 글레이즈드 라떼를 사게 하고 난 애플블랙티를 마셔야겠다 했더니, 애플티 제외 나머지에 품절 싸인이 똭. 애플 블랙티를 얌전히 주문합니다.

오 하고 사진찍고 있으니


옆에서 언니가 비웃습니다. 왜 이래 나 나름 블로그하는 여자여.


맛은.... 사과주스에 약간 홍차맛? 자몽 허니 블랙티였나. 그게 헛 배 더 맛있는 것 같네요. 재구매는 안할듯.

백신 맞고 3시간 째. 아직 주사 부위 약간 아픈 것 빼고. 아직 아무 이상없는 듯.

이대로 무사히 지나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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