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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프로다이어터

아주 징글징글 평생 다이어트

by 꽃바람83 2021. 8.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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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소아고도비만이었다.
기억도 안나네.

5,6살 사진 보면 정상아처럼 보이긴 하는데 통통족이었던 것 같구 국민학교 들어가면서(마지막 국민학교 세대) 고도비만족으로 확정

울 엄마는 국민학교3학년 때 날 저녁을 굶기고 에어로빅에 보냈다.
국민학교4학년 때는 다른 시에 있는 수영장에 혼자.(시외버스 타고 40분)


지금 세상에선 상상도 할 수 없는
지금 초딩아들 불안해서 교문앞에 델따주고 데려오고 하고 있는데.
뭐 지금시대랑은 다르긴 하니까 그 땐 그게 정상인 줄.
지금 뒤돌아 생각하면 위험한 헉 하는.

어쨌든 제대로 된 정보하나 없이 맨 몸에 온갖 다욧을 다했다. 지금이야 인터넷망에 여러가지 온갖 정보와 경험공유가 넘치지만 대학교1학년 때 메일보내는 것도 덜덜했던 시절에 그런건 무리였다. 도서관에 있었을 수도 있지만 안갔으니 통과 ㅋㅋㅋ

어쨌든 나는 잘못된 방법으로 아주 오랜기간 다이어트를 한 산증인이다. 하하하.

20여키로 내외를 4번 정도 10여키로를 한 세 번정도 성공한듯.

글쎄 나에게 요요란 폭식으로 오는게 아니라서 난 정상인처럼 살면 요요가 오고. 하루 일인분 식사량으로 두끼 먹으면 살찐다고 보면된다.( 난 야식을 살면서 먹은 기억 자체가 별로 없음 )살을 뺄려면 아주 극단으로 가야한다. 어렸을 때부터 잘못된 방법으로 했으니 몸 자체는 이미 살찌는 몸이 되버린 것 같달까.

오죽하면 남편이 니 몸뚱아리는 왜 이따위냐면서. 억울하겠다는 말을 자주 한다. 아무래도 남편이 먹는 과자가 공기를 통해 내 몸에 저장되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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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너무 질려서 다이어트 안하고 만다. 이몸뚱아리 그대로 살련다 했는데 안되겠다. 지금 몸무게가 내가 옛날 나 스스로 다욧을 하겠다고 다짐을 하게 만든 몸무게다. 고1 때. (사실 한복 친구거 빌려서 입어봤다가 충격먹고 결심..)

그 전까진 엄마가 빼라니까 뺀 거였고
고1때 더이상은 나도 싫어서 그때부터 더 독하게 했었다. 그 후의 삶은 뭐...

가까이는 아가씨 결혼식이 있고 좀 더 멀리는 친한동생 결혼식 한6개월만 해보고 이 후 다시 결정하련다.

슬슬 할거라 빠질려나 장담할 수도 없는

독하게 하기엔 그 스트레스가 애한테 갈 것 같아서 일단 적당버전으로 가볼려고 한다. 지금 당장 위가 안좋은 것도 한 몫하구.

이미 아가씨 결혼식은 포기해야할듯 ( 한달후 ㅋㅋ)

이사오고 살만 더 안쪘으면 할 필요도 없었는데
엽떡에 왜 맛이 들려서 ㅠㅠ 코로나 시국도 시국이였고.

일단 다시 도전.
적당하게 한다고 했지 단디 한다고는 안했다.
시작할거라고 했지 오늘부터라고는 안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하기싫어.

목표는 여기 이사올 때 몸무게까지. 이때도 과체중인건 살짝무시.
(요샌 빅사이즈 옷도 이쁘게 잘 나오더라. 가격대도 내려갔구)

포기 선언은 짧으면 한 달. 길면 친한 동생 결혼식까지 보고 결정.

그리고 그 한달정도 매일 블로그 업뎃을 할 예정이다.
이쁘게 멋지게 꾸민 글이 아닌. 초라함 그대로.
적어도 블로그에 올릴려면 더 열심히 하게 될 것 같아서. 아닐수도 있구 ㅋㅋㅋ

일단은 적당한 다이어트를 곧 시작할 예정
아닐수도 있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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