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들과 함께 큐원홈메이드에서 나온 비스킷믹스를 만들어볼꺼예요.
이런글 쓸때마다 고민됩니다. 요리하기 카테고리에 올려야할지, 육아이야기에 올려야 할지.
요리는 요리인데 제가 한 요리는 아니죠. 준비 및 위험한 것만 도와줄뿐.
그렇다고 육아이야기에 올리기엔 아들이 한 건 한건데, 무언가 먹을거 만들기이기도 하고.
모 아니면 도. 아무도 상관하지 않지만 저는 고민되는 카테고리 싸움입니다.😹😹😹
비스킷이라 함의 대명사는 바로 KFC이죠. 저 어렸을 적 , 아주~아~~~~~~주 오래전에 한 이십여년 전에, 맛 봤던 것 같아요. 파파이스 비스킷이냐 KFC 비스킷이냐 뭐가 더 맛있냐 논쟁이 벌어진 것 같기도. 여학생들은 먹고 싶은게 많은 나이죠. 아 그립네요.
요즘 아이들은 모르겠지요. 그 땐 바나나도 오렌지도 비싸서 많이 못 먹었었는데. 롯데리아도 진짜 몇 달에 한 번 시내 나가야 먹을 수 있었었는데. 가끔 그 때가 너무 그리워요.
아들은 손에 뭐 뭍는 걸 싫어해서 쿠키 맨손으로 만들기 같은거 하면 도중에 화장실로 뛰쳐갑니다.
역시 안되겠군요. 가라. 출동하라. 어린이용 비닐장갑.
손에 뭐 뭍는 걸 싫어하는 아이라 필수죠. 어린이용 비닐장갑. 이 것도 4살 때는 커서 별 메리트가 없었는데, 요새는 잘 맞아서 좋아요. 요즘도 약간 크긴 해요. 아이가 손, 발 작은 것만 저 닮았어요. 아, 이마랑.
음.... 할 말 많지만, 하지 않기로 해요.
우리 아들 , 눈웃음은 쩔어요.
손으로 비비비비 하랬더니, 한 쪽도 마저 비닐장갑 달래서, 제가 아까 마지막에 주물거릴 때 끼었던 장갑을 줬어요.
할많하않.
속에서 부글부글.
하아.
네 탔쥬.
이 것도 17분에서 2분30초 정도 남은 상태에서 꺼낸 거예요.
7분 지났을 때 , 아이가 심심할 것 같아서 -아들 여기와서 봐봐, 이쁘게 위가 노릇노릇하지- 했었었는데, 그 때 약간 느낌이 지금이 이 정도면 안될 것 같은데 했었는데. 각에 나온 설명서가 그러니 저의 본능을 무시했거든요.
탔습니다. 그나마 설거지하다가 본 오븐속이 탔다 해서 꺼냈으니 저기서 그쳤지. 아니었으며 못 먹을 뻔 했어요.
어쩐지 좀 보통 180도에 10-15분 정도인데, 다른 만들기 제품들이. 좀 높고, 길다 했어요.
네. 나중에 보니 빨간 글씨 있네요.
망치고 나서야 읽었습니다.

눈과 본능을 믿으세요. ㅋㅋㅋㅋㅋㅋㅋ
버터는 가염이 없으니 통과. 잼만 발라 먹습니다. 저의 큰 그림이쥬? 다이어트 일지 시작하기 전에 스콘과 비스킷을 먹고, 증거 인멸해버리겠다는 ㅋㅋㅋㅋㅋㅋ
맛은....
첫 맛은 맛 없어. 였지만 두세입 먹으니 맛있네요.
여기에 가염버터 똭 해서 먹어줘야하는데. 까비까비 아까비ㅠ
스콘(며칠 전 먹음), 비스킷 아 존맛탱이지만 칼로리 작렬 탄수화물

탄수화물은 사랑입니다. ㅠㅠㅠㅠ
개인적 취향으로는 비스킷보단 스콘이 더 좋아요.
왜냐구요?
비스킷은 단맛이 없지만 스콘은 단 맛도 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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